코스피 4,400 돌파[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새해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가파르게 치솟자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오늘(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기존보다 높여 3,900~5,2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과 기업 이익 모멘텀의 결합이 랠리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증익 사이클 진입은 주지의 사실인 가운데,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등 장세를 두고 과열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와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한 연구원은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이고, 펀더멘털 상으로도 기업 증익 사이클이 중후기였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초기구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안타증권도 코스피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를 기존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전망 상향을 직접적인 이유로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며, 두 회사 합산 영업이익이 300조 원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 연도별 영업이익이 단 한 번도 300조원을 넘어섰던 적이 없었던 한국 증시에 사상 초유의 실적 장세가 반도체를 통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코스피 전망을 제시한 8개 증권사는 올해 지수 하단을 3,500~4,000, 상단을 4,500~5,500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에도 3.43% 급등한 4,457.52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으로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중 약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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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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