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마두로 체포 당일 SNS에 '까불면 다친다' 게시글[백악관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제공][백악관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이후 열린 글로벌 주식 시장이 새로운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세계 주가지수(MSCI ACWI)는 5일 전장보다 0.82% 올라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MSCI Asia Pacific Index)와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 역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지난해 미국이 이라크, 예멘, 이란, 시리아를 공격한 이후 나타났던 주식 시장 강세와 비슷한 흐름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늘(6일) 열린 아시아 증시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2.97% 급등한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32% 오른 52,518로 장을 마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약 2개월 만에 새로 썼습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이날 1.57% 오른 30,576.30으로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 3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한때 1.19% 오른 4,071.28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블룸버그는 "금융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군사 작전의 비정형적인 접근 방식에 빠르게 익숙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기적 영향은 몇 년이 지나야 드러날 수 있겠지만, 베네수엘라 개입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정치를 규정해 온 규칙 기반 질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탈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빠르게 적응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삭소 마켓츠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단일 사건이 단기적인 변동성 급등을 초래할 수는 있지만 분쟁이 확대되거나 정책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실적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미 학습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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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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