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2024년 퇴진 후 인도로 도피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과거 집권할 당시 정치적 반대자 등 280여 명이 납치된 뒤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조사위원회가 하시나 전 총리 집권 시기 발생한 납치 사건 1천 569건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 287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시간 6일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위원회는 "여러 지역에서 무명 묘지를 확인했다"며 일부 시신이 수도 다카에 있는 강 등지에 버려졌거나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과거 보안군이 하시나 전 총리와 고위 관료들의 지휘를 받아 납치 등 범행을 저질렀다고 과도 정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 밝혔습니다.
납치된 피해자 중 많은 이들이 하시나 전 총리에 반대한 이슬람 정당 '자마트 에 이슬라미'와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21년간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총리는 2024년 독립전쟁 유공자의 후손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했다가 반발 여론에 부딪혔습니다.
이후 대학생 시위를 진압하다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같은 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당시 3주 동안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최대 1천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법원은 지난해 11월 궐석 재판을 열고 하시나 전 총리에게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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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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