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도 '숙적' 이란에 타격을 줄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며 수십 명이 숨진 상황과 관련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이슬람 신정체제가 대응에 허점을 노출한다면, 이스라엘이 정권 전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이란 시위 열흘째인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실수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는 시위대를 향한 대규모 발포이거나 미사일 발사대에 공격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상 승리하는 편에 서기를 원한다"며 "이스라엘 안보 당국 수뇌부는 며칠 내로 이란이 어떤 실수를 저지른다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승인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역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스라엘도 마두로 축출로 이란 정권에 대한 조치가 가능해졌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로서는 여건만 허락한다면 언제든 이란 정권 전복을 시도할 만한 동기가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허를 찔리며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레바논·예멘·시리아 등 이란이 손을 뻗은 반(反)이스라엘 '저항의 축' 세력으로 전선을 넓히며 안보 이익 극대화를 추구했습니다.
부패 혐의 재판과 하마스 기습 책임론으로 올해 10월 선거에서 집권 연장이 불투명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이슬람 정권 축출'이라는 숙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정치생명 연장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신중한 자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영방송 칸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며 이란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블라디미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통해 전달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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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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