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프로비던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AFP=연합뉴스 제공][프로비던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AFP=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미국 브라운대 학생들과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살해한 총격 살인범이 범행 뒤 자신은 사과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영상을 남겼다고 미국 연방검찰이 밝혔습니다.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은 총격살인범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가 범행 후 제작한 짧은 동영상들이 담긴 전자장치를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했다면서 현지시간 6일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기기는 네베스 발렌트의 시신이 지난해 12월 18일에 발견된 뉴햄프셔주 세일럼 소재 창고 시설을 수사 관계자들이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습니다.

네베스 발렌트는 지난해 12월 13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한 건물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2명을 살해하고 9명을 다치게 한 후 달아났습니다.

이틀 후에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브루클라인에 있는 누누 루레이루 MIT 물리학과 석좌교수의 집에서 그를 총으로 살해했습니다.

법무부가 제공한 보도자료와 영상 녹취록 영어 번역본에 따르면 총격범 네베스 발렌트는 영상에서 포르투갈어로 "브라운대 총격을 오랫동안 계획해왔다"면서 "6학기(브라운대의 경우 3년에 해당) 동안 계획했다. 계획을 세운 건 더 오래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일럼 소재 창고를 약 3년간 사용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험공부를 하고 있던 브라운대 학생들이나 대학 동기동창인 루레이루 MIT 교수를 표적으로 삼은 동기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연방검찰은 "네베스 발렌테가 저지른 잔혹한 범행의 동기에 대한 우리의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록 번역본에 따르면 네베스 발렌트는 영상에서 범행을 반성하거나 후회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고, "내 생전에 나에게 진심으로 사과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들이 자신에게 사과하는 것처럼 보인 경우가 몇 차례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모두 가짜였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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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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