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방문한 세키헤이 일본 참의원(우측)[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연합뉴스][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연합뉴스]


중국 출신이면서 일본으로 귀화한 정치인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를 찾아 "대만은 독립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세키헤이(63) 일본 참의원은 전날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순조롭게 대만 국토를 밟아 매우 흥분되고 감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한 자신이 대만 입국에 성공한 것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이 완벽히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신의 대만 방문 목적은 "대만은 독립 국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키헤이 의원은 나흘간의 대만 방문 기간에 각계각층 사람들과 만나 일본과 대만의 우의·협력 증진, 대만해협과 아시아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키헤이 의원의 '대만 독립국'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나쁜 사람의 터무니없는 말은 논평할 가치가 없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세키헤이 참의원은 중국 쓰촨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한 뒤 극우 논객으로 활동하다가 2007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제2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는 극우 논객 시절부터 일본 언론에 "센카쿠열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중국 교육과정의 일제 난징 대학살 역사 서술을 부정하는 등 중국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언급으로 중국 관영매체에 의해 '매국노'(漢奸)로 규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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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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