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유세 중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마두로 대통령의 뒤를 이어 자신이 베네수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차도는 현지시간 6일 방영된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 대선에서 야권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는 주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마차도는 당시 정부와 법원으로부터 비선거권을 박탈당해 외교관 출신인 곤살레스를 '대타'로 내세웠지만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마두로 정부가 개표 부정을 저질렀다며 곤살레스를 당선인으로 인정해 왔습니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미 누가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지를 선택했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시 지도자인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무고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시스템을 설계한 주요 인물 중 하나"라고 공격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선 "트럼프의 리더십과 용기가 마두로를 심판대에 세웠다. 이건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에 대해서도 "베네수엘라의 번영과 법치, 민주주의 복원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권 지도자가 아닌 로드리게스 권한대행과 소통하며 베네수엘라 '직접 통치' 가능성까지 띄운 가운데,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지도자로서의 정당성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충분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지 않다며 차기 지도자감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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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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