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전통시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이 일부 조정 국면에 있지만, 소비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8일) 발표한 '2026년 1월 경제동향'에서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소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하며 전월(0.4%)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고, 서비스업 생산도 3.0% 늘며 전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해, 전월의 감소세(-3.7%)에서 벗어났습니다. KDI는 "조업일수 감소 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업 회복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소비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11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하며 전달(-24.8%)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축과 토목 부문 모두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설비투자는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증가세가 조정된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 투자가 부진하며 11월 설비투자 증가율이 -0.1%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지만, KDI는 이 같은 증가가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 가격은 10~11월 기준 26.1% 상승한 반면, 물량 증가율은 5.2%에 그치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 0.2%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습니다.

아울러 캐나다와 멕시코의 관세 인상 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DI는 고용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고용 여건은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2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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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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