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진행된 '다케시마의 날' 행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일본 시마네현이 다음 달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앞두고,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한국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했습니다.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각료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던 다카이치 총리에게 재고를 당부한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8일 한국과 일본은 '미들 파워'로서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조언했습니다.
미들 파워는 패권 국가는 아니지만 국제 정치·경제에서 작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는 중견 국가를 말합니다.
닛케이는 미국과 중국이 양대 강대국이라는 세계관으로 현재 상황을 인식하려 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에 불이익이 된다며 "미중 양측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긴밀한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 간 외교에서 양측 국민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다만 양국의 안전보장 환경,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 환경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간에는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복잡한 여러 문제가 있다며 "지금은 여기에 얽매여 있을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닛케이는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암반 지지층'은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현실주의자 정치가로서 더 높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새해에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등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다며 "지금은 국익을 넓게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13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습니다.
장관인 각료는 정무관보다 격이 높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작년 10월 취임 이후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보낼 정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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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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