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6일 이란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는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경제난에 대한 항의에서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수도 테헤란 서부 주요 도로에 대규모 시위대가 모여 "독재자에게 죽음을"과 같은 구호를 외쳤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도 경적을 울려 지지를 보냈습니다.

북부 타브리즈, 동부의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등에서도 대규모 인파가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팔레비 왕조가 돌아올 것", "세예드 알리는 무너질 것"과 같은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남부 쿠체나르에서는 시위대가 2020년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실권자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동상을 끌어내리며 환호했습니다.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대는 학생들의 시위 참가로 기말고사를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단지가 있는 칸간의 노동조합은 파업에 돌입해 반정부 시위에 합류했으며, 보안군의 발포로 많은 조합원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당국이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면서 사망자 수는 최소 45명에 이른다고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인권'(IHR)은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이 전국에 인터넷을 차단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넷블록스는 이날 오전 거의 100%에 달했던 이란 인터넷 연결률이 돌연 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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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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