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신문' 홍콩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 라이[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 위기에 처한 언론인 지미 라이의 양형심리에서 그의 건강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카오룽(서구룡) 치안법원은 어제(12일) 라이와 빈과일보 전현직 임직원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9명에 대한 양형 감경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빈과일보 사주이자 홍콩 민주 진영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던 라이는 지난달 외국 세력과의 공모, 선동적 자료 출판 등 세 가지 혐의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아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날 심리에서는 라이의 건강 문제를 놓고 변호인과 검사가 논쟁을 벌였습니다.
변호인은 라이가 고혈압, 당뇨병, 백내장, 눈 정맥 폐쇄 등 질병을 앓고 있는 데다 78세의 고령에 1,800일 이상 독방 생활로 고통받고 있다며 형을 감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방부 기록을 제시하며 라이의 체중이 2024년 6월 86㎏에서 지난해 4월 75㎏으로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1㎏나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2020년 12월 수감생활을 시작할 당시 체중이 80㎏였고 지난 9일자 건강 보고서에서는 79.2㎏로 큰 차이가 없다며 그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맞섰습니다.
라이의 독방 수감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는데, 검찰은 독방 수감이 라이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라이가 다른 수감자들의 괴롭힘을 우려해 독방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유와 상관없이 독방 생활이 그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콩 민주 진영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인 라이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20년 12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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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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