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들과 대치 중인 주민[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연방검사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3일 미네소타 연방검찰청의 2인자인 조지프 톰슨 검사가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청에서 톰슨 검사를 도와 해당 사건을 담당하던 해리 제이콥스 검사와 폭력·중범죄부장 토머스 캘훈-로페즈 검사, 멀린다 윌리엄스 검사 등 모두 6명의 연방검사도 최근 사직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직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톰슨 검사는 자신의 사임을 ICE 총격 사건과 연관 짓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톰슨 검사는 연방 법무부가 굿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지 않기로 한 것에 완강하게 반대했고, 굿의 동성 배우자인 베카 굿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라는 법무부의 요구에 격분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또 톰슨 검사가 사건을 미네소타주 범죄수사국과 합동으로 수사하려 했지만 연방 법무부가 제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치적 압력이나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대한 우려로 검사가 사임하거나 축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법무부 소속 검사 등 수백 명이 해임되거나 자진 사임했다고 AP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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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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