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를 벌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자국에서 벌어진 경제난 항의 시위의 배후로 숙적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도부를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이 성명을 내고 "강력한 IRGC는 적과 그들의 다에시(이슬람국가·IS) 같은 내부 용병의 오판에 결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크푸르 총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가리켜 "이란 청년들과 국가 안보 수호자들 살해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강한 이란을 겨냥한 백악관과 텔아비브 통치자들의 음모를 무산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크푸르 총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를 저지르는 도박꾼"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는 "아동 살해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위 사태를 계기로 이란 신정일치 체제의 전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이 시위 참가자를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그들이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일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미사일이 알우데이드 기지를 휩쓸고 간 사실을 언급해 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샴카니 고문은 그러면서 "이는 이란이 어떤 공격에도 대응하겠다는 결의와 역량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타르에 있는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운용하는 최대 규모의 기지입니다.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 공습을 주고받은 '12일 전쟁' 당시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며 가세하자 이란은 알우데이드 기지 공습으로 보복했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알우데이드 기지에 머무는 일부 인력에 철수를 권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미국의 군사개입이 24시간 이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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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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