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반ICE 시위 현장[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백인 진보 여성들을 향해 노골적인 '혐오'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 총격으로 숨진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을 향해 '어풀'(AWFUL)이란 멸칭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어풀'은 '부유한 백인 진보 도시 여성(Affluent White Female Urban Liberal)의 약자로, 단어의 머리글자를 합친 'AWFUL'은 영어로 '끔찍하다'는 뜻입니다.
보수 논평가 에릭 에릭슨은 소셜미디어에서 르네 굿을 가리켜 "'어풀'이 ICE 요원을 상대로 차를 돌진하다가 사망했다"며 "진보적인 백인들은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모하고 있고, 요원들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보 여성들은 남편과 이혼하고 한 달에 한 번만 아이들과 만나게 해주면서 뒤돌아서는 ICE가 어떻게 가족들을 갈라놓으며 상처를 주는지 눈물을 흘리며 호소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처럼 공격의 표적이 된 백인 고학력 여성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반대 세력으로 꼽힙니다.
미국 내 대졸 백인 여성 유권자 비율은 17%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고졸 이하 백인 남성(18%)과 맞먹는 규모인데, 이들 중 58%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졸 이하 백인 여성층에서 6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NYT는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느끼는 저학력 백인 남성들을 중심으로 인종·성별·이민 등 해묵은 이슈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