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마이크론 사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대만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2조원대에 인수하면서 세계적인 메모리 칩 수요 대응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대만 먀오리현에 있는 반도체 업체 PSMC의 'P5 공장'(P5 팹)을 현금 18억달러, 우리돈 약 2조 6,5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현지시간 19일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인수는 기존 30만제곱피트(27,871㎡) 규모의 '300mm 팹 클린룸'을 포함하고, 마이크론이 증가하는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론의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마니쉬 바티아는 해당 시설이 마이크론의 기존 시설과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번 거래가 규제 승인을 거쳐 올해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고, 거래를 마친 뒤에는 해당 부지에 단계적으로 디램(DRAM)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증산할 계획이다.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코토 쓰치야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속되는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에 대한 강한 수요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도체 제조사들이 이익률이 더 높은 첨단 칩 생산으로 역량을 전환하면서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기존 메모리 칩 생산 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칩 가격은 올해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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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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