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SNS 캡처]


좌석 간 간격을 줄여 "닭장보다 좁다"는 지적이 이어진 캐나다 항공사가 거센 반발 속에 결국 정책을 철회하고 원상복구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은 항공기 20여 대의 좌석 간 공간을 줄여 좌석 한 줄을 더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좌석 열 사이의 간격이 5cm가량 줄었고, 승객들이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은 크게 좁아졌습니다.

원래 이 같은 조치는 올해 2월까지 모든 항공기에 적용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웨스트젯 여객기에 탑승한 한 틱톡 이용자가 좌석 공간에 대해 불평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 "닭장보다 좁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웨스트젯 직원들조차 승객들의 불만만 키웠다며 바뀐 정책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웨스트젯 객실 승무원 노조의 알리아 후세인 위원장은 "승객과의 마찰이 더 자주 발생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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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미국 매체 AOL에 따르면, 결국 웨스트젯은 새로운 좌석 배치 계획을 철회한다며 항공기에서 좌석 한 줄을 제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스트젯 CEO 알렉시스 폰 호엔스브로흐는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가치"라면서도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웨스트젯 항공기의 좌석 수는 180석에서 174석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전미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을 역임했던 로버트 섬월트는 CBS 뉴스에 이번 정책 변경이 여행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좌석 간격을 줄이면 비상시 탈출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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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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