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 미국령 EST. 2026'[트럼프 트루스 소셜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트럼프 트루스 소셜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굽히지 않자, 그린란드 정부가 미국의 군사 침공 가능성까지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수도 누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실제로 무력을 사용해 그린란드를 병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닐센 총리는 시민들의 일상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를 대비해 정부가 모든 지역 당국 대표로 구성된 전담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또 그린란드 정부는 주민들에게 가정 내 닷새 분의 식량을 비축하라는 권고가 담긴 새로운 지침을 배포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무테 B. 에게데 재무장관은 “그린란드는 큰 압박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코펜하겐에서 열린 의회 질의응답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에 추가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경우 맞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만약 우리를 상대로 무역전쟁이 시작된다면 이는 내가 권고할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지점까지 이르지 않길 바라며, 이는 우리가 택해야 할 길이 아니라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설득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연대를 표명하며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독일·프랑스·영국·노르웨이 등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에는 그린란드로 표시된 지역에 대형 성조기 깃발을 든 인물이 서 있는 가상의 그림을 올리며 긴장을 다시 고조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