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로즈 해명 영상에서 고개 움직임에 따라 계속 달라 보이는 뒤편 문틀 모양['시에나 로즈' 인스타그램 캡처]['시에나 로즈'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시에나 로즈가 인공지능, AI 가수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명 영상 속의 문틀이 갑자기 사라지는 등 수상한 부분이 포착되며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시에나 로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AI 논란을 직접 언급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시에나 로즈는 "계속 내가 'AI다'라는 댓글을 보고 있다"며 “나는 진짜처럼 느끼고 있고, 300만 명의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그의 뒤편 문틀의 모양과 위치가 장면마다 크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 그가 고개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배경의 검은 선도 사라졌습니다.

이 장면을 두고 AI 제작 영상의 흔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시각은 밤 9시 55분이지만, 화면에 비친 창밖은 여전히 밝다는 점도 의문으로 제기됐습니다.

시에나 로즈 앨범 모음[타이달 캡처][타이달 캡처]


시에나 로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가수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최소 4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하며 월간 청취자 수 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BBC는 시에나 로즈가 실존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AI 음악 탐지 기술을 개발한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는 그의 곡 다수가 AI 생성 음악으로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수십 곡을 발표했고, 공연 이력이나 영상 콘텐츠, 뚜렷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없다는 점도 의혹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곡 전반에 깔린 미세한 잡음, 지나치게 정형화된 보컬 역시 AI 음악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으로 디저는 분석했습니다.

온라인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목소리는 분명 훌륭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며 여전히 시에나 로즈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라이브 공연을 하면 모든 의혹이 끝난다”, “사진이나 영상만으로는 증명이 되지 않는다”며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제 진짜와 AI를 구분할 수 없다”, “디스토피아에 사는 기분”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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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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