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로고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합계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의 수장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모두 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어 올해 경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25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네이버 연간 매출은 12조1,027억원입니다. 이는 2024년 매출 10조7,377억과 비교해 12.7%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8조887억원으로, 전년 매출 7조8,717억원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6,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오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 전망됩니다.

두 곳 모두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이러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이버의 경우 광고지면 최적화와 AI 브리핑 확대에 따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두 회사 수장의 경영 전략과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최근 국가 AI 파운데이션 1차 평가에서 탈락했지만 AI 서비스 사업은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탈락 후 네이버 직원들에게 "안타깝기도 하지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경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정 대표는 일단 카카오가 작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연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다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 온 정 대표는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작년 말 기준 94개로 줄이고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했습니다.

2024년 3월 취임한 정 대표의 연임 여부는 다음달 말 예정된 카카오 주주총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IT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 이외에 차기 카카오를 이끌어갈 마땅한 인물은 거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지속가능 성장 산업으로 AI 서비스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준비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우선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AI 쇼핑 가이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도 순차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는 올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비롯해 AI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통합 검색에 'AI 탭'도 신설합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과 자체적으로 구축한 연결망 등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기업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카카오는 콘텐츠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뤘다"며 "양대 플랫폼 기업이 제공하는 AI 서비스와 검색·메시지 기능 개선으로 올해 역시 두곳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 네이버의 경우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현실화할지 여부가, 카카오는 올해 비핵심 자산 정리와 사업 구조 개편을 본격화할지 여부가 향후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은 네이버가 다음 달 6일 전후, 카카오는 내달 12일 각각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