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이 최근 그를 직접 면담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에게서 나왔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을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난 뒤, 다른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피초 총리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긴급 정상회의 기간 소모임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고 이는 다수 익명의 외교관들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외교관들은 자국 정상들에게 발언을 전해듣고, 피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적 상태'를 우려하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초 총리는 EU 26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 공식 원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폴리티코는 피초 총리가 다른 EU 회원국 정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주목했습니다.
피초 총리는 EU 회원국 정상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하고, EU의 다수 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지닌 인사입니다.
특히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친화적 접근법까지 포용해 EU 집행위원회와 주요 유럽 국가들의 골칫거리로 통합니다.
백악관은 피초 총리의 발언에 대한 폴리티코의 보도를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뭔가 존재감이 있어 보이려고 하는 익명의 유럽 외교관들에게서 나온 절대적으로 다 틀린 가짜뉴스"라며 "당시 마러라고 회담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피초 총리의 발언과 별개로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에 점점 더 심한 우려를 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EU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정부의 각급 대화에서 의제가 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을 향해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신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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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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