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던 아이들과 이들의 어머니 [KSL TV 캡처]납치됐던 아이들과 이들의 어머니 [KSL TV 캡처]미국에서 종말론을 믿던 어머니가 친자녀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역방송 ABC4, KSL 등에 따르면, 미 유타주에 살던 어린이 4명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한 보육원에서 발견됐습니다.
유타주 당국이 실종 경보를 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앞서 유타주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아이들을 납치한 친모, 엘레시아 앤 시모어(35)를 양육권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이혼한 아내이자 공동 양육권자인 엘레시아가 지난해 11월 말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엘레시아가 크로아티아에 사는 미국인들과 접촉한 뒤 외딴 곳으로 가려던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엘레시아가 크로아티아 당국에 검거됐고, 아이들은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아이들은 엘레시아로부터 "미국이 곧 파괴될 것"이라는 말을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으며, 재회했을 때 무척 놀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아이들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끔찍했다"면서 엘레시아가 "종교 광신도가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크로아티아에 머무르고 있는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때에 비하면 다행"이라면서도 "매일 헤어져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남은 가족들은 아이들을 보육원에서 미국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다만 가족들은 "출생증명서, 양육권 서류 등을 제시했으나 이것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