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 소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하고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전환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오늘(29일) 보고서에서 2026년 주목할 글로벌 자동차 산업 이슈로 자율주행·로보틱스, 친환경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중심차(SDV)·사용자경험(UX), 완성차시장 다이내믹스, 핵심부품 공급 등 5가지를 꼽았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엔드투엔드(E2E)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연합형' 진영과 독자 기술을 앞세운 '폐쇄형' 진영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내세워 자사 중심의 연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테슬라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완성차업체에 있어 레벨3 자율주행 상업화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HEV를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보고서는 "각국의 정책 변화와 BEV(전기차) 가격 부담, 소비자 우려가 맞물리며 친환경차의 현실적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를 누적해온 중국계 완성차 기업이 기술 경쟁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DV·UX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량 탑재가 본격화하고 그동안 자동차 산업에 투자해온 구글의 행보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최근 볼보 모델에 제미나이가 탑재됐다면서 "구글은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를 포함한 설루션 제공자를 지향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완성차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간 디커플링(분리)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완성차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일부 기업이 틈새 전략으로 보급형 시장을 노릴 전망입니다.

유럽에서는 현지 기업들의 소형 전기차 출시 계획이 주목받고 있고 중국 시장은 품질과 브랜드 관리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핵심부품 공급과 관련해선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가격 상승 자체가 생산 차질까지 유발할 가능성은 작지만, 수급난 우려가 경쟁적인 재고 확보 시도로 이어지면 생산 차질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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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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