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 라면 취식[제보자 제공][제보자 제공]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7일 한 SNS 플랫폼에는 '열차 내 취식'을 지적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한 소년이 인천 지하철 1호선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글쓴이는 "얼마나 바쁘길래, 들고 타는 게 맞나"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국물이 없는 비빔면처럼 보였지만, 냄새는 열차 안에 심하게 퍼졌다"며 "다른 사람들도 힐끗힐끗 쳐다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문제의 승객은 탑승 직후부터 내릴 때까지 약 2~3분가량 라면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공장소에서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또 유튜브 영상 소리를 크게 틀어놓은 초등학생, 햄버거를 먹던 커플, 치킨을 같이 먹자고 하던 할아버지 등 자신들이 겪은 '지하철 빌런'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업체들은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스와 달리, 음식 섭취를 직접적으로 금지하거나 승차 거부 등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하철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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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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