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군 신병들[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선 가운데 중립국 오스트리아가 군복무 기간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일간 슈탄다르트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현지시간 30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국민당(ÖVP) 신년행사에서 병역제도 개편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 18세 이상 오스트리아 남성은 6개월간 군대에 가야 한다. 공공 부문에서 9개월 대체복무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 개혁위원회는 최근 군복무 기간을 6개월에서 8개월로 늘리고 전역 이후 60일간 예비군 훈련을 추가하자는 등 여러 개편안을 제안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2013년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59.7%가 반대해 부결됐습니다.

유럽에서 드물게 징병제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인구 약 900만명에 현역 약 1만6천명으로 병력이 적은 편입니다.

전쟁이 나면 동원 가능한 병력은 예비군을 포함해 5만명 정도입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2024년 기준 1.0%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 1.9%의 절반 수준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압박에서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가 쳐들어갈 경우 주변 나토 회원국과 달리 집단방위 조항에 따른 자동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럽 각국은 냉전 종식 이후 줄줄이 모병제로 바꿨다가 최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다며 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징병제를 되살렸고 독일도 병력이 부족하면 강제 징집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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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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