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스페이스X에서 우주선 공개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해 80억 달러, 약 11조4천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50억∼16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이 약 8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전체 매출의 50∼80%가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이후 9천5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해 광대역 위성 인터넷 가입자 9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위성 운영사입니다.

이와 함께 군용 위성 네트워크인 '스타실드' 관련 정부 계약도 회사 수익 개선에 이바지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생일을 전후한 올해 6월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X의 상장 기업가치는 1조 달러(약 1,4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일각에서는 1조5천억 달러를 거론하기도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 1조 달러를 지난해 기록한 EBITDA로 나눈 'EV/EBITDA' 배수는 125배에 달해 엔비디아(약 39배), 알파벳(약 23배), 애플(약 25배)을 비롯한 주요 거대 기술기업보다도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다른 기업들인 테슬라·xAI 등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전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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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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