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멕시코 여당 대표 시절의 마리오 델가도 교육부 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멕시코 정계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교육부 장관이 청부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고모와 사촌을 잃었습니다.

마리오 델가도 멕시코 교육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 고모와 사촌이 자택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시기도 했던 고모는 지역 전통 음식을 팔며 생계를 꾸려나가시던 분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습니다.

콜리마주 검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30분쯤 플라세타스 에스타디오 지역에서 괴한들이 특정 주거지에 침입해 안에 있던 여성 2명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피해자 두 명이 멕시코 교육부 장관의 고모인 에우헤니아 델가도와 사촌 셸라 델가도임을 확인했습니다.

두 여성은 어머니와 딸 사이였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현장 수색을 통해 이날 오후 사건 가담자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찾아내 접근하다가 역시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작스러운 교전 속에 가해자 3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콜리마 검찰은 전했습니다.

경찰관 1명도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경찰을 인용해 청부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여성 살인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퇴치에 안간힘을 쓰는 멕시코는 형법상 살인죄 외에 여성 살인죄 항목을 별도로 두고 가중 처벌합니다.

마리오 델가도는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대표를 지낸 멕시코 주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연방 상·하원 의원도 역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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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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