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주인 곁을 나흘 동안 지킨 핏불테리어 '셰루'[X 캡처][X 캡처]폭설로 산속에서 숨진 주인 곁을 나흘 동안 지킨 반려견의 사연에, 인도인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NDTV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참바 지역 산속에서 10대 소년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피유시(14)와 빅시트 라나(19)는 반려견을 데리고 함께 산행에 나섰습니다.
이 두 소년은 사촌 관계로, 영상 촬영을 위해 산을 올랐다가 갑작스러운 눈보라를 만나 조난됐습니다.
실종 신고는 곧바로 이뤄졌지만, 악천후로 수색이 지연됐습니다.
나흘 만에 사고 발생 지점을 찾았지만, 이들은 이미 목숨을 잃은 후였습니다.
그 곁을 반려견 '셰루'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셰루는 나흘 동안 영하 추위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셰루는 으르렁거리며 구조대의 접근을 막는 등 경계 태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구조대는 셰루에게 진정제를 투여하고 헬기로 이송해 구조했습니다.
핏불테리어는 기초 대사량이 높고, 주인에 대한 유대감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지만, 주인을 지켜야 한다는 심리적 각성 상태가 체온 유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텐트, 침낭, 비상식량 등이 함께 발견됐으며, 함께 사고를 당한 사촌 형 빅시트 라나는 평소에도 자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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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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