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 청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영국 재무부가 소속 공무원 약 2,100명 중 300명(14.3%)을 감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희망퇴직자에게 최대 10만 파운드(약 2억원)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 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전반적으로 행정 비용을 16%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재무부는 내부 감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필수 직책에 대한 외부 채용도 동결했습니다.

자발적 퇴직자 수가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재무부 공무원 수는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및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지난 10년간 거의 배로 불어났습니다.

노조는 희망퇴직 시행으로 그렇지 않아도 민간으로 이직률이 높고 다른 부처에 비해 보수가 낮다는 불만이 크던 재무부 내부 분위기가 더욱 뒤숭숭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노조 FDA의 로버트 이글턴은 "재무부 내 사기가 상당히 처졌다"며 "많은 직원이 감원과 채용 제한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해고 위험과 재배치 등을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재무부가 사상 최대 규모로 커진 만큼 지금과 같은 안정기에 희망퇴직 제도를 통해 정상 수준으로 감축하는 게 옳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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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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