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누크 해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군사 계획을 개시했습니다.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마틴 L. 오도넬 대령은 현지시간 3일 '북극 경비'로 명명된 강화된 나토의 감시 활동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활동은 북극과 최북단에서 나토의 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계획이 막 시작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인수하겠다고 주장하자, 이를 달래는 차원에서 안보 활동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직후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 사용까지 배제하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폐막일에 그린란드를 상대로 한 무력 사용 위협을 거뒀고,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에서는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린란드 갈등 해결을 위한 실무 협상단을 꾸린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미군 주둔에 관해 맺은 1951년 군사조약을 재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은 이날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열린 북극 관련 정책 회의에서 "미국과 협상을 통해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의 '레드 라인'을 존중하는 공통 분모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의 영토 주권을 양보할 수 없는 '레드 라인'으로 제시했지만 협상의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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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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