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홍콩기업 CK허치슨홀딩스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무효로 한 파나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미국 패권에 굴종한 행위라면서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현지 시간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나마 당국과 CK허치슨의 운하 내 크리스토발·발보아 항만 운영권 계약 자체를 '위헌'으로 본 판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판공실은 "패권에 굴종하고 나쁜 사람의 앞잡이로 나쁜 짓을 한 것"이라며 "파나마 당국이 패권에 무릎 꿇고 아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을 겨냥해 "어떤 국가는 유아독존식 패권 논리를 신봉하면서, 누누이 '국가안보'와 '지정학적 전략'을 간판으로 해 타국이 자기 뜻에 복종하고 제3국 기업을 탄압하도록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패권적 괴롭힘에 대해 절대 좌시할 수 없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판공실은 이번 판결에 대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다", "거칠고 야만스러운 방식" 등의 표현을 쓰면서 "사실을 돌보지 않고 신의를 저버렸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운영권 계약을 맺은 지 30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법률상 변화나 위법 사실도 없는 상황에서 위헌 결정을 한 것은 법치 원칙과 계약 정신을 유린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CK허치슨 측은 이번 판결에 반발해 국제 중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파나마 운하가 중국 영향력 아래에 놓였다"면서 미국이 1999년 파나마에 넘긴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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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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