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D-2[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기후 변화로 인해 적설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동계 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현행 2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카를 슈토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 그룹 위원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로이터 등 취재진과 만나 "동계 올림픽을 1월에 개최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올림픽은 2월, 패럴림픽은 3월에 열리는데, 이 시기는 햇볕이 강해서 눈이 녹기 쉽다"며 "패럴림픽을 2월에 개최하려면 올림픽을 1월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이 1월에 개막한 것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1964년 대회(1월 29일)가 마지막이고, 이후 모든 대회는 2월에 막을 올렸습니다.
로이터는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으로 설상 스포츠 산업 전반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IOC 연구에 따르면, 2040년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개최할 수 있는 국가가 전 세계에서 10여 개국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충분히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100대 이상의 제설기와 300대의 인공설 분사 장비를 동원해 대회를 치렀습니다.
IOC는 개최 시기를 비롯해 동계 올림픽의 전반적인 변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회 인기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하계 종목을 동계 올림픽에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입니다.
슈토스 위원장은 "대회 규모와 종목 구성, 신규 종목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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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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