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신년사 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2.5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년사 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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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억 원은 지급해야, 억소리가 나야 (출산한 직원들이)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쓰임새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액은 깎지 않겠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출산한 직원의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지급액(28억원)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영그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지급액은 134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다둥이 출산이나 두 자녀 이상 출산으로 총 2억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이나 된다고 그룹은 설명했습니다.

그룹은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출산율 제고라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대한민국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특히 기업의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직원 출산을 10% 이상 늘리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회사의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나비 효과'로 확산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한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이날 10월 24일인 '유엔 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유엔데이는 유엔이 창설·발족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한국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법정 공휴일이었다가 북한의 유엔 산하 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습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으로, 군정에서 자주적 독립 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했다"면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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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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