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인도에서 지방 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어린 딸을 살해한, 비정한 아버지가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마하라슈트라주 경찰은 이발사인 28살 판두랑 콘다망달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6살 딸 프라치를 운하에 떨어뜨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가 밝힌 범행 이유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방 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라고 판두랑은 진술했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 선거법상, 지방 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두 자녀 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녀 셋을 둔 그는 출마 자격이 없었습니다.

이에 처음에는 프라치를 입양 보내거나 출생증명서를 위조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아이를 살해한 뒤 실종됐다고 신고하기로 마음먹고, 딸을 운하로 데려갔습니다.

경찰은 판두랑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마을 이장도 구속했습니다.

인도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빈곤과 실업 등의 부작용이 이어지자, 자녀를 적게 낳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일반 시민에게까지 두 자녀 제한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일부 주에서는 공직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제한 규정을 뒀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도 해당 출마 조건이 여성이나 빈곤층·농촌 지역에는 불리할 수 있고, 이미 세 자녀 이상인 사람은 정치 참여가 제한된다는 비판 등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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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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