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유럽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유럽연합(EU) 인근의 전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럽 전문매체 유로뉴스는 현지시간 4일 EU 여론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를 인용해 작년 11월 2,600명 이상 EU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EU 국경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가장 우려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허위 정보(69%), 테러 공격(67%), 기후변화로 증폭된 자연재해(66%), 역외 국가발 사이버 공격(6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델핀 콜라르 유럽의회 대변인은 "과거에는 북유럽, 동유럽 국가들에서 안보·국방 우려가 먼저 제기됐는데 이제 그 우려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한 점이 눈에 띈다"고 논평했습니다.
유럽 시민은 또 러시아의 하이브리드(군사적·비군사적 혼합) 공격, 혐오 발언, 사용자를 오도할 소지가 있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온라인 데이터 보호 등에 대해서도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군사적 위협과 기후 불안, 경제적 압박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직면한 유럽이 좀 더 통합되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응답자의 89%는 EU가 더 단결해야 한다고 답했고, 86%는 EU가 국제 무대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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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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