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과 인도가 무역 잠정 합의안을 공개하고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18%로 낮추는 등 관세 인하를 서로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인도는 오늘(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관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적 무역협정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통화로 무역 협정을 맺기로 뜻을 모은 이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대부분의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50%에서 18%로 인하하며,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로 인도에 대한 제재성 관세 25%를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에 현재 25%인 상호관세를 18%로 낮추는 내용은 아직 담기지 않았습니다. 상호관세 조정은 이후 별도의 행정명령이나 관보 게재를 통해 실행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에 인도는 모든 미국산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낮추기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향후 5년간 석유·가스 등 에너지, 항공기·부품,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을 비롯한 미국산 상품을 약 5천억 달러(약 733조원)어치 구매할 계획입니다.

또 사료용 곡물·과일·대두유·견과류·와인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고 미국산 농산물·의료기기·통신장비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경제 안보·공급망 복원력 강화, 제3국과 관련된 투자 심사·수출 통제·비시장 정책에 대해서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미국과 인도는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중 정식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