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꾸라지는 린지 본[AP=연합뉴스][AP=연합뉴스]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도 올림픽에 나선 불혹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경기 도중 크게 다치며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여자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 출전한 본은 경기 초반 깃대에 부딪혔고, 그대로 속도를 잃은 채 수직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본은 일어나지 못했고, 치료를 위해 급히 헬기로 옮겨졌습니다.

본은 올림픽 실전 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연습 주행에서 1위에 0.37초 뒤진 3위에 오르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활강 연습 이후 린지 본의 모습[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알파인 종목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 은퇴를 선언했고, 무릎 인공 관절 수술 이후 2024-2025시즌 복귀했습니다.

1984년생인 본은 복귀 후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 우승 2번, 준우승 2번 등의 나이를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올림픽 10일 전 출전한 월드컵에서 점프 후 착지를 하다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에도 본은 "무릎 상태는 안정적이고 힘도 느껴지고 붓지도 않았다. 무릎 보호대의 도움을 받는다면, 올림픽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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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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