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셀 소녀상[카셀 희망교회 공동체 홈페이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카셀 희망교회 공동체 홈페이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독일 카셀의 한 교회에 지난해 임시로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이 교회 측에서 영구 설치를 승인받았습니다.

재독단체 코리아협의회 등에 따르면 카셀 희망교회 공동체는 소속 교회인 새형제들교회(노이에브뤼더키르헤)에 설치한 소녀상을 영구 존치하기로 현지 시간 7일 결정했습니다.

이 소녀상은 원래 카셀에서 5년마다 열리는 현대미술 전시회 도쿠멘타 기간에 맞춰 2022년 7월 카셀대 캠퍼스에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카셀대는 일본 당국의 압박에 이듬해 3월 소녀상을 철거했습니다. 새형제들교회는 2년 만인 지난해 3월 이 소녀상을 가져다가 교회 부지에 일단 임시로 설치했습니다.

이 소녀상은 쿠르드어로 '새 삶'을 뜻하는 누진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교회 측은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겪은 여성들이 (교회가 있는) 베저토어 지역에서 새 삶을 찾고 있다. 그래서 이 예술작품이 이곳에 잘 맞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다음 달 8일 소녀상 설치 1주년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 예배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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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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