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눈앞' 아누틴 태국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태국 총선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이끄는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누틴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지 방송 타이PBS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오후 11시 51분 기준으로 개표가 86.38% 진행된 가운데, 비공식 집계 결과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95석(39.0%)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품짜이타이당은 당초 여론조사에서 진보 국민당과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점쳐졌으나, 뚜껑을 연 결과 예상 의석 114석(22.8%)에 그쳐 부진한 국민당을 큰 차이로 누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과 손잡은 끌라탐당도 예상 의석이 57석(11.4%)에 달해 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만 힘을 합해도 252석으로 과반인 251석을 넘겨 아누틴 총리가 하원의 총리 투표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누틴 총리는 이날 밤 방콕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투표했든 안했든 모든 태국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품짜이타이당은 지난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 교전 사태 이후 태국에서 커진 민족주의·친군부 보수 여론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을 갈아탄 현역 의원이 최소 91명에 달한 가운데 품짜이타이당과 끌라탐당은 이 중 64명, 21명을 각각 끌어들여 미리 유리한 입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당은 전신인 전진당이 2023년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하고도 보수 세력의 비토에 밀려 집권에 실패했던 경험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발목을 잡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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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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