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경찰 출석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서울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2026.2.8 [연합뉴스 제공]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서울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2026.2.8 [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1천여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경찰청 조사실에 피의자로 출석한 정 전 실장은 오늘(9일) 새벽 4시 30분쯤 18시간가량의 장시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정 전 실장을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수본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PC 초기화 의혹'의 사실관계·경위와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실장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12·3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윤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수본은 이번 정 전 실장 조사 내용까지 함께 검토한 뒤 두 사람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대통령기록물 분량이 방대해 수사 기간 종료로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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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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