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 쌓여있는 컨테이너[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 개선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9일) 발표한 '2026년 2월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밝히며 투자 부문이 다소 부진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는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2월 전산업생산은(1.8%) 건설업이 부진한 가운데(-4.2%) 광공업생산(-0.3%) 역시 미약한 흐름을 보였지만 서비스업(3.7%)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KDI는 위축된 기업심리가 일부 완화되곤 있지만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위험은 다소 중대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12월 소비는 소득 개선과 누적된 금리 인하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세가 이어졌습니다.

상품소비를 반영하는 소매판매액(1.2%)과 서비스업생산에서 모두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KDI는 "반도체경기 상승에 주로 기인해 소득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109.8→110.8)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설비투자는 (-0.2%→-10.3%)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고, 건설기성(-16.6%→-4.2%)은 감소폭이 일부 축소되기는 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은(33.7%) 반도체가격 급등에 주로 기인하여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한 품목들의 부진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KDI는 글로벌 산업생산과 상품교역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완화됐지만, 미국 통상정책의 부로학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 위험요인도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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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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