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광판에 표출된 미래에셋 'TIGER ETF' 브랜드[회사 제공][회사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늘(9일) 'TIGER 반도체TOP1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순자산 4조원을 기록한 이후 9일 만에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국내 주식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5조 3,2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공지능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이어지며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8,695억원으로 테마형 ETF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39.58%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 20.76%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인 루빈이 이전 세대보다 약 50% 늘어난 메모리 용량을 요구하면서 HBM4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고부가 제품인 HBM 판매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급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수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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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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