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순자산 총액 120조원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37조8,264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39.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32%로, 두 회사 간의 격차는 7%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2024년 말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가 2%포인트 내외까지 좁혀졌었는데, 다시 큰 격차로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지수형 상품에 강점이 있는 삼성 KODEX ETF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미래에셋의 'TIGER' 브랜드는 올해로 20년을 맞은 가운데, 최근 점유율 하락으로 30%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지수 ETF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장 중심 상품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ETF 랠리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348조4,5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 51조3,173억원, 17.27% 늘어났습니다.

월간 기준 ETF 순자산이 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증시 활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자산운용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해 보수 인하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등 신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ETF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 상위 종목. 단위: 백만원[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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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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