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승' 아누틴 태국 총리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에 각료 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정부 청사에 각료 회의 참석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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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에서 보수 품짜이타이당을 이끌어 대승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차기 정부에서 핵심 장관들을 유임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시하삭 푸앙껫깨우 외교부 장관 등 기존 정부 핵심 각료들을 유임시킬 방침입니다.

조기 총선 실시를 선언한 지난해 12월부터 이런 입장을 밝혀 왔고,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의 승리가 뚜렷해진 지난 8일 밤에도 자신과 재무·상무·외교 장관을 가리켜 "우리 4명은 그대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2006년 군사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연임한 총리가 1명도 없었던 태국의 정치 불안이 이번에 크게 완화돼 정책적 안정성과 연속성이 자리잡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테랑 관료 출신인 엑니띠 장관은 전날 재정적 규율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부채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유도할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국 밧화 강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태국 중앙은행에 밧화 관련 투기 가능성을 감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엑니띠 장관이 점진적인 재정 적자 감축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지나친 재정 지출도 견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수파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 인하 협상, 다른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가속, 수출 시장 다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련한 외교관인 시하삭 장관은 미국 등 주요국과의 관계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연립정부 협상과 관련해 아누틴 총리는 전날 각료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결과를 확정하는 대로 새 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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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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