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이 기구를 탈퇴한 미국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의 정보를 공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1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탈퇴할 때까지 코로나19 정보를 전혀 넘겨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공개적으로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 말했고, 특히 미국이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WHO가 수개월 전 미국 고위 당국자에게 서한을 보내 '가진 어느 정보라도 공유해달라'고 촉구했으나 "아무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정보를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면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를 보유한 다른 국가들에도 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코브 WHO 전염병·유행병 위협 관리 국장은 미국을 포함해 정보가 있다는 모든 정부와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지만, 공개된 자료 외에는 해당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은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문제 삼아 이 기구를 공식 탈퇴한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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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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