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러시아 당국이 텔레그램에 이어 미국 기업 메타의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의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 당국은 자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이 온라인 디렉터리에서 왓츠앱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온라인 디렉터리는 러시아 당국이 허용한 온라인 서비스의 목록을 말합니다.

이제 복잡한 우회 조치 없이는 왓츠앱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왓츠앱 대신 지난해 6월 러시아가 개발해 출시한 국가 주도 메신저 서비스 '막스'(MAX)를 사용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왓츠앱은 "러시아 정부가 국가 소유의 감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왓츠앱을 완전히 차단하려 시도했다"며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개인적이고 안전한 통신으로부터 떨어뜨리려는 시도는 후퇴이며 러시아 사람들의 보안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나 엑스(X) 등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제한 조처를 강화해 앱 사용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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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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