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요원들의 이민 단속 현장[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정책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이민정책 지지도 큰 폭으로 떨어져 민주당에 바짝 추격당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AP 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5~8일 성인 1,156명을 대상으로 벌여 현지시간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의 미국 도시 내 배치는 과했다고 답했습니다.

항의 시위 현장에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을 투입한 것 역시 도를 넘었다는 응답이 61%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대한 전체 지지도는 3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간선거의 열쇠를 쥔 무당층 사이에서는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기 취임 초인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지지한 무당층은 37%였으나, 거의 1년 만인 이번 조사에서는 23%로 줄어들었습니다.

공화당의 이민정책 여론 우위도 거의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이민정책을 더 잘 다룬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 응답자의 33%로, 지난해 10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민정책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3%포인트 늘어난 29%로, 양당 격차가 작년 10월 13%포인트에서 올해 2월 4%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민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작년 11월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주요 원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의 총격으로 미국인 2명이 숨진 뒤 거센 비판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