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네타냐후(작년 12월)[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백악관 회동에서 이란 경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이란의 최대 자금줄인 대중국 석유 수출 차단에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이란 제재 방안에 동의했다고 현지시간 14일 전했습니다.
이란 전체 석유 수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판매를 집중적으로 제재하면 이란이 겪을 경제적 타격이 극대화돼 핵 협상 테이블에서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이란의 중국 석유 판매 등을 겨냥해 최대 압박을, 전력을 다해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핵으로 무장한 이란을 용납할 수 없다'는 최종 목표에는 동의했지만, 그 해법을 두고는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 좋은 합의를 맺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설령 합의하더라도 이란은 이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능한지 지켜보자. 한번 시도해 보자"라고 말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역시 "역사적으로 이란과의 좋은 합의는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면서도, 현재 이란이 대화 제스처를 보인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협상을 계속 진행하되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만족할 만한 합의안이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결정을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핵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지난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1차 핵 협상에서 이란 측에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제네바 회담에서 이란의 공식 답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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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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