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 귀국[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대역전극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선 최가온이 오늘(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 앞에 선 최가온은 "어제까지만 해도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욱 실감 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 첫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영광스럽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가온은 결선 1차 당시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려 크게 넘어진 영향으로 2차 시기도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확정했지만, 시상대에서 절뚝이는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던 상황.
이에 대해 최가온은 "무릎이 많이 좋아졌다"며 "이제 병원 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또, 귀국 직전 쇼트트랙 최민정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선수촌에서 만나기도 했다면서 서로에게 "멋있다"라며 칭찬을 주고받았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파티를 할 계획이라는 최가온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육전, 마라탕이 제일 먹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라는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린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스노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래는 최가온의 일문일답]
-금메달 따고 귀국했다. 먼저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어제까지만 해도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들어와서 이렇게 맞이해 주시니까 실감 나는 것 같고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오늘 공항에도 많은 사람이 최가온 선수 환대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와주실 줄 몰라서 살짝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너무 감사드려요.
-기억에 남는 축하 멘트가 무엇인지.
=다 기억에 남지만 비행기에서도 승무원분들하고 다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결선 경기 중에 무릎 부상이 있었다. 지금 부상 상태는 어떠한가.
=무릎은 많이 좋아진 상태고 이제 병원 가서 한번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처음이지만 금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첫 올림픽의 첫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지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에요.
-최가온 선수 경기 전에 김상겸 선수와 유승은 선수가 메달을 땄다. 스노보드팀의 선전인데, 이러한 부분이 좋은 영향을 끼쳤는지.
=앞에서 두 선수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주셔서 저도 자신감을 조금은 얻은 것 같아요.
-유승은과 최가온, 두 여고생 활약이 화제다. 메달리스트로서 승은 선수와 이야기 나눴는지
=메달 딴 다음에 못 만나서 얘기를 못 했어요. 메달 따기 전에 승은이에게 '꼭 다 이기고 와. 일본 선수들 다 이기고 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민정 선수와는 나눈 이야기는 무엇인지.
=엊그제인가 어제인가 제가 경기를 직접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제가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다행히 만날 수 있어서 선수촌에서 만나서 서로 계속 '멋있다, 멋있다' 그런 얘기 했었어요.
-과거 수술비를 지원해 준 신동빈 회장님도 화제가 됐다. 회장님께 감사의 한마디 전하자면.
=가장 힘든 시기에 저를 응원해 주시고 큰 후원해 주셔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오메가 시계'를 받게 되었다.
=한국에서 따로 받기로 해서 시계 차고 사진만 찍었고요. 사실 제가 받는 줄 모르고 있다가 전해 들었는데 너무 기쁘고, 또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한국 돌아오면 할머니 음식을 가장 먹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나는 할머니 음식은 무엇인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육전을 가장 먹고 싶어요.
-한국 오기 전에 할머니랑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대화를 많이 하진 못했고, 영상 통화로 '축하한다' 짧게 하고 끝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와 다양한 음식 먹을 수 있는데, 또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먼저 두바이 쫀든 쿠키(두쫀쿠)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밀라노에서 주셔서 먹고 와서 그래도 괜찮고요. 또 마라탕을 제일 먹고 싶어요.
-귀국 후 오늘 하루 계획.
=집에 가서 가족들하고 축하 파티하고 또 저녁에 잠깐 친구 만나서 또 축하 파티할 것 같아요.
-친한 친구들도 많이 응원해 주고 좋아했을 것 같다.
=친구들이 이탈리아 시차로 맞춰져 있을 정도로 항상 연습 때도 그렇고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웠고, 친구들과 이틀 연속 지금 파자마 (파티)가 잡혀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기술도 다양하게 항상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2의 최가온'을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한마디.
=저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라는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린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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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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