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SNS 캡처]인도네시아에서 눈만 내놓는 이슬람권 여성 복식, 니캅을 쓴 여성으로 신분을 위조한 남성이 결혼식 도중 정체가 드러나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대만 TVB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에 사는 남성 MR은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리려다 상대가 남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25살 남성 A 씨로, 그는 SNS를 통해 MR에게 접근했습니다.
자신을 '위디아 무스달리파'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소개한 뒤, 눈만 보이는 니캅을 쓴 모습으로 MR을 속인 것입니다.
교제 기간 A 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모두 3천만 루피아(약 260만 원)를 받아 챙겼습니다.
특히 피해자는 A 씨의 부모가 없다는 말에 연민을 느끼고,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사귀는 동안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MR이 A 씨를 만나기 위해 그가 산다는 마을까지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족을 소개해 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갖가지 핑계를 대며 만남을 피하던 A 씨는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 당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혼인에 필요한 신분증 제시를 A 씨가 거절하면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수상함을 느낀 가족들이 니캅을 강제로 벗기자, 그 속에서는 여성이 아닌,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격분한 가족들은 A 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온라인 데이터를 통해 사기 행각을 벌였고, 독특한 성적 취향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이 사건은 최근 SNS에서 뒤늦게 확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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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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