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오늘(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2월 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보다 0.07%포인트 낮은 0.15%로 집계됐습니다.

2월 첫째 주(0.27%)와 둘째주(0.22%)에 이어 3주째 둔화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고, 기존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규제 방안 검토를 지시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반드시 혁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세금 부담 등을 줄이려는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상승세가 둔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상승세 자체는 54주째 계속 이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는 감소했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 전체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29%)는 하왕십리·행당동 위주로, 강서구(0.29%)는 염창·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광진구(0.27%)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초구(0.13%→0.05%), 강남구(0.02%→0.01%), 송파구(0.09%→0.16%) 등입니다.

경기도 상승폭이 축소(0.13%→0.08%)됐습니다.

오름폭이 컸던 안양시 동안구(0.68%→0.26%), 구리시(0.55%→0.38%), 광명시(0.54%→0.17%) 등도 상승세가 크게 둔해졌습니다.

다만 용인시 수지구(0.75%→0.55%)는 오름폭 자체는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천은 직전 주 대비 0.03%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0% 상승했습니다.

전국 기준 상승률은 0.06%로 직전 주(0.09%)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습니다.

서울(0.08%)은 전세 매물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인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20%)는 하왕십리·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강북구(0.15%)는 미아·수유동 선호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인천은 0.06%, 경기는 0.11%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09%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미(smju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